쿠팡, LG화학과 배송 폐기물 재활용 프로젝트에 앞장 선다

쿠팡, LG화학과 배송 폐기물 재활용 프로젝트에 앞장 선다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9.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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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쿠팡은 친환경정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LG화학과 손 잡고 플라스틱 폐기를 재활용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쿠팡은 이번 LG화학과의 양해각서 체결로 그동안 고객과 물류센터로부터 나온 플라스틱 폐기물을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회수된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한다고 소개했다.

쿠팡과 LG화학은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우선 쿠팡은 로켓프레시 이용 고객들이 비닐과 완충재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반납할 수 있도록 무료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며 또한 재사용 가능한 ‘프레시백’을 통해 식료품을 배송 중이고 다음 배송 때 배송직원이 이를 수거해 세척과 멸균 과정을 거쳐 재사용할 수 있는 리사이틀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된 세종시 거주 고객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프레시백’에 넣어 반납할 수 있다. 이로써 고객들은 재활용 쓰레기를 따로 분류, 보관, 처리하는 수고 없이 편리하게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둘째로 쿠팡은 고객들로부터 회수된 폐기물은 물론 쿠팡 물류센터에서 사용된 팔레트 포장 폐기물 또한 LG화학으로 운송하면 LG화학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해 쿠팡이 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인데 이번 시범 프로그램에는 각각 1곳의 쿠팡 물류센터와 물류캠프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 글로벌사업추진 총괄 부사장은 “LG화학의 재활용 기술력과 쿠팡의 물류 시스템이 결합해 환경과 사회를 위한 또 하나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상용화시키고 자원 선순환 및 순환 경제에도 앞장서는 대표적인 지속가능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과 LG화학은 6월부터 본 협업 프로그램 준비에 착수했으며 향후 협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쿠팡과 LG화학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에 대한 방안까지 검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G화학과의 콜라보를 통한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이 쿠팡의 기존 친환경 노력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물류 유통 시장이 커지면서 배송 폐기물이 어마어마하다. 그중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의 물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환경오염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폐기물 정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쿠팡]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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