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올린 주식 거래액 지난해 70% 증가. 수수료 두 배↑

'개미'가 올린 주식 거래액 지난해 70% 증가. 수수료 두 배↑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9.17 10: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 한 해 주식 거래액이 1년 전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20개 증권사에서 발생한 주식 거래액은 지난 2018년 1경9천578조2천351억 원에서 2019년 2경760조4천802억 원으로 6%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지난해 70.5% 증가하면서 3경5천397조3천45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지난 6월까지의 주식 거래액은 1경9천465조4천69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로별로 보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가장 많은 금액이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HTS의 주식거래 금액은 2018년 8천806조7천382억 원에서 2019년 8천762조8천1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지난해 1경6천29조7천686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 6월까지는 8천283조9천671억 원이 거래됐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비중 또한 꾸준히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TS를 통한 주식 거래 비중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모두 10% 초반대였지만 지난해 18%로 껑충 뛰었다. 순서대로 각각의 비중은 ▲2018년 11.6%, 2천273조6065억 원 ▲2019년 11.8%, 2466조 3004억 원 ▲2020년 6천385조5363억 원이다.

올 6월까지는 3천944조4천883억 원이 거래돼 전체 거래액 중 20.2%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증권이 지난해 주식거래 수수료로 7068억 원을 벌어들이면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삼성증권(5850억 원) ▲NH투자증권(5756억 원) ▲KB증권(5644억 원) ▲키움증권(412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민형배 의원은 "금융당국은 소득이 불안정한 계층이 투자 관련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교육 등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증권사들은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기업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및 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