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백신시장 독점…임산부·청소년·아동 뿐 아니라 ‘성인부스터샷’ 까지?

화이자,백신시장 독점…임산부·청소년·아동 뿐 아니라 ‘성인부스터샷’ 까지?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1.09 10:3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아동·청소년 에게 단독으로 접종하는 것도 모자라 ‘부스터샷’ 접종대상을 모든 성인에게 확대해달라고 요청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부스터샷이란 추가접종을 의미하는 말로써 기존 백신접종이 완료된 후에도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것을 나타낸다.

8일 (현지시간) CNN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달라고 신청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르면 이번 주 중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EUA)의 범위를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넓혀달라고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 방송은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화이자의 추후 전망에 대해서 예측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관리는 신청 시점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승인이 이뤄지면 지난 8월 중순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화이자·모더나·얀센의 백신을 접종한 성인들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가운데 12.4%가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인해 이번조치로 미국정부는 미국내 부스터샷 접종하는 인원인 많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자만 모든 계층 및 연령에서 접종 허용돼나?


다만, 어느정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여겨진다. 화이자가 거의 모든영역에서 백신접종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 청소년 계층에 백신접종이 허용된 백신은 화이자 유일하다. 

심지어 수많은 심방염 환자가 청소년 연령층에서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화이자만 해당 연령층에서 접종된다.

문제는 미국 당역당국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청소년 계층에서 심방염이 많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모더나의 백신승인을 올해안에 하기 쉽지않다는 입장도 다소 의문이다.

화이자 백신의 10대 접종은 아직도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 FDA는 최근 모더나의 승인에 고심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올해안으로 청소년층의 백신접종이 쉽지않을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대 백신접종이 효용성도 다소 의문이다”라며“10대 접종을 지양해야하는데 항체 보유기간이 휠씬 더 긴 모더나 같은 경우 해당연령층에서 위험하다고 승인을 안해 주는데 반해 화이자의 접종은 아직도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 아동백신접종도 화이자 백신만 허용된 것도 문제다. 이로인해 코스타리카와 싱가포르 에선 아동백신접종이 의무화 됐고 접종은 화이자만 진행된다.

한편 현재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 가운데 약 12.4%인 2400만여명이 지금까지 부스터샷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