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일 맞은 코스피 하락세 마감, 내년 초 변동성 확대되나..."투자 전략은?"

배당락일 맞은 코스피 하락세 마감, 내년 초 변동성 확대되나..."투자 전략은?"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2.30 10:3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 29일 배당락일을 맞은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였다. 배당락 이후 매물 압력이 높아 내년 1~2월 동안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의 투자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5포인트(0.89%) 내린 2993.2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조7364억 원, 외국인은 1275억 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841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날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코스피 반등 시도에 힘을 실어준 기관 프로그램 매수, 외국인 매수가 배당락 이후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락을 지나면서 수급 계절성의 변곡점을 통과했다. 이제는 수급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며“12월 KOSPI 하방경직성 강화, 반등시도에 힘을 실어주었던 기관 프로그램 매수, 외국인 숏커버링 매수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12월 금융투자 순매수 규모가 5.5조원에 달한다고 봤을 때 프로그램 매도가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배당락 전 수급 계절성은 이후 매물압력을 높이는 변수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당락이 반영된 이후 1월에는 프로그램 매물 출회, 공매도 구축이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연구원은“내년 1월에는 코스피 등락 속에 코스닥과 중소형주에서 매매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2022년에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연초 정책
동력도 강할 수 있다“며 당분간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87%) ▲기아(-1.30%) ▲삼성전자우(-0.97%) ▲현대차(-0.93%) ▲네이버(-0.65%) ▲LG화학(-0.63%) ▲SK하이닉스(-0.39%),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은 하락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