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금융사고, 해킹 줄고 서비스 지연장애 늘었다...업권별 주요 사례는?

지난해 전자금융사고, 해킹 줄고 서비스 지연장애 늘었다...업권별 주요 사례는?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4.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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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해 해킹 등 전자적 침해사고는 줄었지만, 장애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도 전자금융사고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중 전자금융사고는 356건으로 전년 대비 28건 증가했다. 이중 전자적 침해사고가 6건(9건↓), 장애사고가 350건(37건↑) 발생했다.

대형 침해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장애사고의 경우 비대면 거래 증가 및 증권시장 활황 등에 따른 이용자 폭증으로 인한 서비스 지연 사례가 있었다.

또한 차세대시스템 구축 및 오픈뱅킹 등의 신규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 적용 등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장애 사고 건수는 금융투자 권역에서 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금융(85건), 은행(81건) 순으로 나타났다.

금투권역에서는 지난해 3월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거래 등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일시에 몰리며 약 70분간 미래에셋증권 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로그인에 응답 지연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전자금융 권역에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API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고객상담 등 업무를 위탁·운영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해킹 등으로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은행권역에서는 간편결제,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 신규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프로그램 테스트·소스코드 제3자 검증 등 절차가 소홀해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하는 장애 사례들이 나왔다.

보험권역에서는 프로그램 오류 및 전산 설비 장애, 기타 카드사 등에서의 IT 인프라 운영 실수로 인한 금융서비스 지연 사례 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전자적 침해사고 및 장애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업권별로 전자금융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금감원]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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