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尹,박순애 비롯한 장관인선?…“나토회의 이후에 고려”-尹,노동당 확대회의?…“北 동향에 대한 대응 준비 중”-尹,주52시간제 개편?…“정부 공식입장 발표된 거 아냐”-尹,국힘내 갈등상황?…“대통령으로써 답할 사항 아냐”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찰 치안감 인사번복 논란에서 비롯된 김창룡 경찰청장 용퇴론에 대해 “(김 청장) 임기가 이제 한 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김청장에 대한 경질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경찰이 치안감 인사를 발표했다가 2시간 만에 새로 고쳐 발표한 데 대해 “아주 중대한 국기 문란”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그러자 경찰일각에선 다음 달 23일까지 임기가 남은 김 청장의 ‘용퇴론’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 청장은 “청장의 업무를, 해야 할 역할을 소홀히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하며, 사실상 자진사퇴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등 인선과 관련된 질문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다녀와서 판단해 보겠다”고 답했다.
나토정상회의에 대한 질문엔 “유럽과 아시아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29~30일 개최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의에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초대됐다.
또한 윤 대통령은 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 강화를 승인한 데 대해선 “구체적 이야기는 뭔지 내가 파악해봐야겠는데 그거 뭐 늘 하는 것"이라며 "북한 동향에 대한 대응은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52시간제 개편론에 대해선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라며 “어제 보고를 받지 못한 게 아침에 언론에 나와서 확인해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노동부에서 발표한 게 아니고 부총리가 노동부에 아마 민간연구회라든가 이런 분들의 조언을 받아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에 대해 좀 검토해보라’고 이야기해 본 사안”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선 “당무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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