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 선가 상승에 시황 ‘청신호’ 전망…후판 리스크는 옥의 티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5 11: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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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조선사들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신조선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왕성한 수주랠리를 펼치고 있는 조선사들에게 저가 수주 위험을 줄여줄 수 있어 시황 청신호가 예상된다.

다만 원자재의 급등으로 후판가격이 뛰고 있어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한다.

25일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이달 첫 주 신조선가지수는 144.5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는 2011년 9월 140.6포인트 이후 약 10년만에, 140포인트대를 9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신조선가지수(127포인트)견줘선 17.5포인트 올랐다. 

신조선가지수는 새로 주문하는 선박의 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조선사들의 수익성을 좌우한다.

실제 최근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한 두척의 선가도 최근 2년간 동급의 LNG선 평균가보다 약 120억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가 상승세에 따라 조선업계의 시황은 밝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조선 3사는 원활한 수주성공으로 올 상반기(1~6월)에만 74.4%의 합산 수주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내 10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신조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해운 경기가 좋아지고 세계적으로 선박 주문이 계속해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시각이 나온다. 업황이 돌아선 반면 자재값 폭등으로 후판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최근 포스코는 국내 조선 3사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과 올해 하반기 후판가격 협상을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합의 금액은 공개되진 않았지만,톤당 110~115만원 수준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반기 후판 가격이 70만~8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4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후판 가격이 크게 뛰었지만, 올해 들어 선가가 상승세고, 수주 호재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추후 상황은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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