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주창하는 김두관, 조국·김경수 대신 친문적자 행세?…김근식 “꿈 깨시라”

‘윤석열 탄핵’ 주창하는 김두관, 조국·김경수 대신 친문적자 행세?…김근식 “꿈 깨시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2.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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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탄핵’을 주창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당내 의원들에게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그대로 두고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은 교도소 담장 위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과 같다’는 내용의 친전을 보내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9일 “조국·김경수 카드 사라지니까 부울경 대표주자로 혹시나 김두관 의원이 친문적자 행세하려는 거 같은데 꿈 깨시라”고 직격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교도소 담장 위를 걷게 되면 결국 조국·김경수처럼 재판받고 교도소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역시 김두관 의원은 단순 용감하다. 윤 총장 탄핵의 본심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면서 “처음엔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안전보장이 목적이라고 드러냈고, 다음엔 본인의 위증 강요미수 처벌을 벗어나기 위한 정황이 드러났고, 이번엔 불법선거의 방어막이 필요해서라도 털어놓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어 “탄핵 의결만 되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판결 날 때까지는 윤 총장 직무가 정지되니까 사실상 임기를 박탈하는 효과가 있게 되는데, 윤 총장 찍어내고 불법을 덮어보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검찰총장 탄핵이 안 될 경우 내년 보궐선거를 교도소 담장위에서 치르게 된다는 건 감옥 갈 각오하고 불법선거를 치르겠다는 본심을 드러낸 것인가”라며 “울산시장 공작사건도 모자라 이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 불법 자행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의원님. 죄를 짓지 않으면 검찰이 두려울 이유가 1도 없다. 대통령도 죄가 없으면 퇴임 후 안전보장 걱정 1도 안 해도 된다”며 “민주당도 죄를 안 짓고 불법을 안 저지르면 교도소 담당 위를 걸을 이유가 1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권력 수사한다고 직무정지에 징계에 갖은 고초 당하는 윤 총장을 끝까지 탄핵하겠다는 김두관 의원님, 제발 교도소 담장 위를 걷지 마시고 맘 편하게 대로를 활보하라”며 “그러려면 절대 죄짓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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