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방 7.2억'...올해 마지막 수도권 사전청약 1.7만호 풀렸다

'서울 대방 7.2억'...올해 마지막 수도권 사전청약 1.7만호 풀렸다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2.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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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올해 마지막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시작됐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총 1만 7천호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올해 공공 사전청약은 7월 이후 세 차례, 민간 사전청약은 11월 최초로 실시된 바 있으며, 시행결과 하남교산(52.4:1)·인천계양(52.6:1)·평택고덕(42.9:1) 등 이례적 경쟁률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공분양과 민간분양 사전청약 물량은 각각 1만 3600호, 3300호 규모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추진...3기 신도시 외에 서울대방·안산장상 등 포함

먼저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총 6214호) 및 구리갈매역세권·안산장상 등 수도권 주요 입지(총 7338호)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우선, 고양창릉 지구에서는 전체 3만 7천여호의 공급물량 중 ▲공공분양 1125호 ▲신혼희망타운 572호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다음으로 부천대장 지구는 전체 1만 9천여 호의 공급물량 중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 821호 ▲신혼희망타운 1042호가 공급 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외에 ▲구리갈매역세권(1125호) ▲안산장상(922호) ▲서울대방(115호) ▲성남금토(727호) 등지에서도 7338호가 공급된다.

다만 관계기관 협의 및 인허가절차 등을 고려하여 동작구 수방사 부지를 같은 서울 내에 위치한 서울대방 부지로 대체한다.

아울러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 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분양가가 산정되며,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이하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로 분석됐다.

공급방식·신청자격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무주택세대구성원·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돼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다만 청약저축에 가입한지 2년 이상, 24회 이상 납입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또한 세대주, 5년 이내 세대구성원 전체가 다른 주택에 당첨된 이력 없는 경우여야 한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 및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이다.

사전청약 접수는 일반적인 청약과 같은 순서로 추진된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오는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오는 1월 17일, 18일 양일간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19일부터 21일까지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 신청을 받는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같은달 24일에 일괄로 청약신청 접수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 동일기간 동안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이후 다음달 2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내년 2월 17일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1·2·3차 사전청약 당첨자는 4차 사전청약 당첨자로 선정이 제한되므로, 청약접수 전 당첨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민간분양 물량 총 3300여 가구..."수요자 선호하는 면적으로 공급" 인천검단·평택고덕 등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 물량은 총 3300여 가구로 인천검단(3개 단지), 평택고덕(1개 단지) 지구에서 공급된다. 대부분의 물량이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이상으로 공급(94%)되며 전용면적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709가구(21%) 공급된다.

참여업체는 ▲중흥(중흥 S-클래스) ▲제일(제일 풍경채) ▲호반(호반 써밋) ▲대방(대방 디에트르) 등 4개다.

먼저 인천검단 지구에서는 총 7,5000가구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다. 이번 민간 2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B20-2 등 3개 블록 내 전용 72~147㎡ 약 2,666가구로 중흥 등 3개 업체가 공급한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총 6만가구 주택을 계획 중에 있다. 이번 민간 2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46블록 내 전용 84~115㎡ 총 658가구로 대방에서 공급한다. 면적규모는 모두 전용 84㎡ 이상이며, 전용 100㎡ 이상도 139가구가 공급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3년 10월 입주예정이다.

아울러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사전청약 단지도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한다. 

 

다만 추정 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 사유로 본 청약 시점에 변동 가능하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검단은 평형별 3억~7억원대(3.3㎡당 1,300만원), 평택고덕은 4억~6억원대(3.3㎡당 1,400만원)로 분포됐다.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680여 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다만 소득기준 160%를 초과하는 사람은 부동산자산 3.3억(전세보증금 제외) 이하인 경우에만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추첨제 신청이 가능하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한다.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거주요건은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기간을 충족해야한다. 해당 사전청약 접수는 내년 1월 10일부터 12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같은달 18일부터 20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다만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 다른 분양주택 일반청약에 신청이 가능하나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연중 최고 수준의 물량으로 공급돼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본인에게 적합한 유형의 주택을 선택하여 청약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공공·민간 총 7만호를 사전청약 방식으로 공급하여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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