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바른미래당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김동철 전 의원 尹 지지선언‥‘판세’ 달라질까

호남 출신 바른미래당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김동철 전 의원 尹 지지선언‥‘판세’ 달라질까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0.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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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오른쪽)와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개 사과’ 발언으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호남 출신 전 의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지지선언을 앞둬 ‘변곡점’을 맞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윤 전 총장이 광주 방문을 앞두고 있어 호남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윤 후보 캠프는 지난 28일 밤 기자단에 보낸 일정공지를 통해 박 전 의장과 김 전 의원이 29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주선 전 의원은 지난 16대 총선에서 전남 보성·화순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2008년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광주 동구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88.7%)로 당선된 후 내리 3선을 한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등 4선을 역임하면서 ‘오뚝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고 정치를 하면서 4번 구속됐으나 모두 무죄를 선고받아 ‘불사조’라는 별칭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전 의원의 서울대 법대 후배인 김동철 전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광주 광산갑에서 당선된 이후 해당 지역구에서 4선을 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19대 국회까지 새정치민주연합 등 더불어민주당 전신 정당에서 활약했지만, 20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다.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손을 잡았으며 안 대표와 결별한 뒤 치러진 지난해 4월 총선에선 민생당 소속으로 광주 광산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전 의원은 28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내년 대선에서 ‘최선’이 아닌 ‘차선’을, ‘최악’이 아닌 ‘차악’을 뽑아야 하는 선거이자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야 하는 선거”라면서 “그 의미에 동의하는데도 결국 제3지대 후보가 없다. 그래서 국민의힘 후보 4명 중 한 명인 윤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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