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40세 이상 희망퇴직 시행…은행권의 발 빠른 세대교체

하나은행, 40세 이상 희망퇴직 시행…은행권의 발 빠른 세대교체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7.13 10: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 연령대가 40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하반지 준정년 특별퇴직을 실시한다. 대상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직원으로 이날부터 14일까지 신청 받는다. 특별 퇴직금은 월 평균 급여 최대 24개월 분이고 정년 잔여 월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와 함께 임금피크 특별퇴직도 실시한다. 대상은 만 56세(1965년 하반기 출생) 직원이다. 퇴직자에게는 특별퇴직금으로 월 평균 급여 25개월 분과 자녀학자금 실비를 지원한다.

희망퇴직 제도가 다시금 주목 받는 이유는 점점 그 연령대가 낮아지기 떄문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1월과 지난달 두 번의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350명 정도가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또한 희망퇴직을 통해 800여명이 은행을 떠났다. 이어 하나은행·NH농협은행도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초 주요 시중은행들이 특별퇴직을 실시하는 시기는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1월께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은행권에서 비대면 영업이 확대되면서 영업점 축소가 이어지는 만큼, 희망퇴직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인력구조 효율화, 세대교체 촉진을 통한 조직 분위기 활성화 차원"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