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일컬어지는 호남에서 민주당계 인사들이 지지선언에 합류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곤두서고 있다.
조배숙 전 의원, “윤석열이 답” 깜짝지지 연설
조 전 의원은 “저는 원래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호남 기반으로 한 정당에서 정치 활동을 해 왔다”며 “그런데 지금 정치 떠나서 제가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생각하니 대한민국 위해서 호남을 위해서 익산을 위해서 정권교체가 답이다. 윤석열이 답이다”라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국민의당 등에서 활동한 ‘호남 비문계’ 4선 의원이다. 앞서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현 정권교체동행위원회)는 조 전 의원의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도 한 차례 알려진 바 있다.
조 전 의원은 윤 후보의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관련 국정감사 항명 장면을 언급하며 “검사가 자기 일신의 영위를 위했다면 믹감한 이슈에 어물쩡 넘어갔을 것”이라며 “이런 소신과 소신을 지킬 수 있는 굽히지 않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때부터 존경했다. 너무 대단하다”며 “대통령이 되려면 이런 정도의 소신과 용기 있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꼭 이 나라의 지도자, 대통령이 되셔서 지금 불의를 바로잡고 공정을 세우는 나라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호남 공략 포인트는 민주당 일당 독주 수십년 동안 주민들이 원하는 인프라 건설 등 지역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는 데 있다. 민주당을 지원했는데 실제로 민주당에서 해준 것이 무엇인가를 묻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면서 호남 민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최근 호남 구애로 큰 효과를 얻었다고 보고 최근 득표율 목표를 30%로 상향조정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