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흘리는 김웅 “그가 밝혀지는 순간 어떤 세력인지 알게 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흘리는 김웅 “그가 밝혀지는 순간 어떤 세력인지 알게 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9.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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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웅 의원.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뉴스버스>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제보자에 대해 “누군지 안다”며 “그가 왜 제보했는지에 대해서도 짐작이 간다”고 밝혔다.

7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 의원은 6일 밤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뉴스버스에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제보자가 누군지 안다”며 “그 당시 내가 소통했던 사람은 한 사람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 사람이 밝혀지는 순간 어떤 세력이지 알게 된다”고 했다.

앞서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은 지난 3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제보자에 대해 “미래통합당 측, 지금 국민의힘 측 사람인 건 맞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제보자가 왜 <뉴스버스>에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했는지 짐작이 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7일 <조선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보자에 대해 “제가 업무적으로 알게 된 사람”이라며 “의혹 주장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왜 제보를 했는지 짐작이 간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작년 (4‧15)총선을 앞두고 각종 제보가 쏟아져 들어왔는데, 그런 제보가 들어오면 일단 당의 한 실무자에게 ‘자료입니다’라고 하며 다 건넸다”면서 “나의 제보를 받는 사람은 딱 한분이었기 때문에 그가 뉴스버스에 제보한 사람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의혹이 터진 이후 제보자에게 연락을 해봤느냐’는 물음에, 김 의원은 “하지 않았다. 그럴 경우 현역 의원이 전화를 걸어 압박을 했다는 오해를 살 수가 있어 일부러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제보자가 왜 이런 의혹을 폭로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짐작이 가는 바는 있지만, 짐작을 가지고 지금 바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그는 당직자는 아닌 것 같다”며 “어떤 신분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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