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마저 올랐다...내달 0.45%p 올라 최저금리 4% 넘어

보금자리론 마저 올랐다...내달 0.45%p 올라 최저금리 4% 넘어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2.04.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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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국고채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정책 모기지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연 4%를 돌파했다. 이에 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5월부터 0.4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u-보금자리론’은 연 4.1%(10년 만기)에서 연 4.4%(40년 만기)의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 신청 ‘아낌e-보금자리론’은 0.1%포인트 낮은 연 4.0%(10년 만기)~4.3%(40년 만기)가 적용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3월과 4월, 두 달간 국고채 5년물 금리가 0.8%포인트 이상 올라 보금자리론 재원 조달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금리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그렇지만 서민·실수요자의 고통 분담을 위해 금리 인상폭을 최소화해 45bp(1bp=0.01%포인트)만 올렸다”고 밝혔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 2014년 6월 이후 7년11개월 만에 4%대를 돌파했다. 2019년 1월 보금자리론 최저 금리였던 2.95%에서 지난해 9월 2.8%로 올라섰다가 2개월 뒤인 10월에는 3.0%로 올랐다. 이후 금리 인상기에 국고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7개월 만에 1% 오른 연 4%대를 넘어선 것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어 “올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변동금리 상품보다는 대출 만기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상환해 나가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며 “4월 중 보금자리론을 신청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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