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 소부장 1호 펀드 이어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 출시

NH-아문디자산운용, 소부장 1호 펀드 이어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 출시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0.09.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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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영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지난 3일 ‘그린(환경)’ 투자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ESG 상품인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범농협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운용한다.

ESG펀드는 기업의 재무적인 부문뿐만 아니라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인 측면을 고려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SRI(사회책임투자)로도 불린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투자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국내 ESG 투자는 여전히 초기 단계로, 그동안 기업에서도 ESG는 비용요소일 뿐이라는 인식에 그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크게 달라지고 있다. 신종 전염병과 극심한 기후변화 등으로 ESG에 속하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이를 개선함으로써 기업의 수익창출,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친환경을 큰 축으로 하는 ‘한국형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정책적 뒷받침으로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린 코리아 펀드는 기업의 사회책임 및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를 위해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NH-아문디자산운용만의 차별화된 ESG 자체 평가 방법론을 개발했다.

이미 약 2조원의 운용 규모로 국내 사회책임 운용을 선도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전문성과 경험에 유럽의 ESG투자를 대표하는 아문디의 평가 방법론을 더했다.

국내 최초로 글로벌 기준으로 평가된 벤치마크를 도입한 점도 차별적이다. 벤치마크인 MSCI KOREA ESG Universal Index는 국내보다 세부적인 평가 내용을 공개하고, 동종의 글로벌 기업과 비교가 가능하다. 이미 국내주식 운용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주식리서치본부에서 ESG 리서치를 총괄하고 있어, 예기치 못한 변수를 바로 반영하지 못하는 외부 ESG평가의 한계를 보완한다.

이 펀드는 ESG 중에서도 개선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그린(환경)’ 테마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ESG를 고려한 경영 활동을 강조하고, 세계 각국 정부들은 친환경 정책 강화에 나섰다.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향후 시장성장 가속화가 기대되는 전기차 산업, 사회적 관점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헬스케어 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발표된 ‘그린(환경)’과 ‘디지털’에 중점을 둔 정부의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5G, 2차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이 이 펀드에 주로 담길 전망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배영훈 대표는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다”며 “이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여 괄목할 성과를 낸 ‘필승코리아 펀드’에 이어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이끌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유수 기관에게 인정받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ESG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 코리아 펀드는 운용보수 0.5%의 20%를 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활동과 공익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의 전국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점차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수영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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