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김종인이 대통령?” 홍준표, “尹 만만한 사람 아냐”

“사실상 김종인이 대통령?” 홍준표, “尹 만만한 사람 아냐”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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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일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비공개 만찬을 가진 후 여러 조언을 나눈 가운데 윤석열 후보에 대해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청년과의 소통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사실상 김종인이 대통령? 캠프에 똑똑이가 너무 많아 큰일이다. 윤석열이 바지사장 같다”라고 비판한데 대해 윤 후보는 그리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김종인 원톱 체제 구축 및 이준석 당대표를 선거캠프에 결국 합류시키는 등 바지사장이 절대 아니라는 뜻으로 설명한 것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홍준표 의원이 윤 대선후보와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당시 김종인 원톱 체제가 사실상 불투명 한 상태에 이준석 대표 역시 갈등으로 지방으로 내려간 상태에서 만난 자리여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우선 이준석 대표가 있는 제주도로 가서 이 대표와의 갈등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답했는데 이후 실제로 극적인 갈등 봉합이 이뤄진 것이다.

이어 홍 의원은 또 “총괄로 김종인이냐 홍 대표님이냐 둘 중 한 분을 이준석이 생각했을 텐데, 왜 이준석은 김종인을 총괄로 요구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홍 의원은 ‘파리떼 압박용’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같은 파리떼는 윤석열 후보 주위에 포진하고 이준석 당대표가 불쾌하다고 언급했던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준표 의원의 경우 지난 4일 “경선 캠프를 완성하는데 일조를 한 것으로 이번 대선의 역할을 끝났다. 이제 청년들과 마음 편히 노는 일만 남았다”고 밝히는 등 2030 세대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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