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직장인 39%, '올해 연봉 불만족'...'희망연봉'보다 600만~800만원 낮아

중소기업 직장인 39%, '올해 연봉 불만족'...'희망연봉'보다 600만~800만원 낮아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3.19 10:4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공=잡코리아

중소기업 직장인 2명 중 1명은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연봉이 희망하는 수준보다 600만~800만원 낮아 불만족 하는 이들이 많았다.

 

19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2117명을 대상으로 올해연봉협상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연봉협상을 완료했다'는 직장인은 55.3%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44.7%는 아직 올해 연봉협상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중기 직장인(1171명) 중 연봉이 '인상됐다'는 직장인은 50.7%에 그쳤다. 44.2%는 '동결', 5.0%는 '삭감됐다'고 답했다. 올해 중기 직장인 평균 연봉인상률은 4.0%로 지난해 동일조사(3.7%)와 비슷한 수준으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올해 연봉에 대한 중기 직장인들의 만족도는 낮았다. '매우 만족(4.1%)'하거나 '대체로 만족(11.8%)'하는 직장인은 15.9%에그쳤다. '보통'이라 답한 직장인이 44.3%로 가장 많았고, '매우 불만족(9.8%)'하거나 '대체로 불만족(30.0%)'하는 직장인이 39.8%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 중소기업 직장인의 평균연봉은 직급별로 500만~1000만원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원급 중기 직장인의 연봉은 평균 3000만원, 대리급은 평균 3500만원으로 사원급 직장인보다 평균 500만원 높았다. 과장급은 평균 4400만원으로 대리급보다 평균 900만원 높았다. 차ㆍ부장급은 평균 5400만원으로 과장급보다 평균 1000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직급별 평균연봉은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수준보다 600만~800만원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원급 직장인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3800만원으로 실제연봉(3000만원)보다 800만원 높았고, 대리급의 희망연봉은 4200만원으로 실제연봉(3500만원)보다 700만원이 높았다. 과장급의 희망연봉도 실제연봉(4400만원)보다 600만원이 높은 5000만원으로 조사됐고, 차ㆍ부장급의 희망연봉은 6200만원으로 실제연봉(5400만원)보다 800만원이 높았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