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미' 투자자 지분율 두 배 상승…관망 vs 저가 매수 의견 분분?

삼성전자 '개미' 투자자 지분율 두 배 상승…관망 vs 저가 매수 의견 분분?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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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주식시장에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양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할 것인지 매수 기회인지 의견이 나뉘고 있는 것.

19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8월 셋째 주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외인 매도에 삼성전자, 저가 매수 기회일까?’라는 제목의 설문조사에 총 6812명이 참여했고, 53.1%는 ‘관망 시기‘, 46.9%는 ‘매수 기회‘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일 8만2900원을 기록한 뒤 8거래일동안 10.49% 하락해 7만4200원에 전일 거래를 마쳤다. 올해 1월11일의 고점 9만1000원과 비교하면 20.44%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9일부터 13일 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7조 원을 초과하는 삼성전자 매물을 내놓자 6거래일 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심리는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공모가(49만 8천 원)을 밑도는 크래프톤 주가의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설문에 참여한 4197명 중 75.7%가 ‘여전히 고평가’ 돼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반등할 것이라고 본 투자자들은 24.3%에 그쳤다. 지난 2,3일에 거쳐 청약을 진행한 크래프톤의 시초가는 중국 규제의 불확실성과 고점 논란 등에 영향을 받아 공모가 미만에서 형성됐다. 또한 상장 이후 주가가 41만 원 선까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개인 지분이 8개월 만에 두 배 규모로 급증 한 것이 눈에 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3억9천420만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총 주식수(59억6978만주)의 6.6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의 작년 말 삼성전자 지분율은 6.48% 규모로 지난해 연말 기준 개인이 보유한 지분율을 상회한다. 이후 8개월 만에 개인의 지분율은 지난 18일 기준 역대 처음 13%(13.08%)도 넘어섰다.

[사진제공 = 두나무]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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