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예술마을 프로젝트, 명인시리즈 김매자의 <깊은 여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예술마을 프로젝트, 명인시리즈 김매자의 <깊은 여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6.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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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명인 시리즈, 김매자 명인의 <깊은 여름>이 지난 12일(토), 13일(일) 양일간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본 공연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추구하는 ‘일상 속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을 실현하고자 사전 예약한 관객들에게 전석 무료로 제공되었다.

2019년 명창 안숙선의 <두 사랑>, 2020년 명인 김덕수의 <김덕수전(傳)>에 이어 세 번째 명인으로 선정된 김매자는 이번 <깊은 여름> 공연에서 우리 춤이 가진 고유한 숨으로 관객들과 호흡하고 교감하면서 전통의 향기와 멋을 함께 나누는 무대를 마련했다. 

1부 길의 탄생, 2부 태생적 무-차이와 반복, 3부 마술적 도포, 4부 깊은 여름,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100분간 진행되었다.

예술적으로 한층 더 풍성해진 이번 공연은 명인의 인생과 춤을 하나의 융합적 공연 예술로 승화시키고, 더 깊고 무성해진 명인의 삶을 조명하는 무대로 전통예술의 가치를 공유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이동연 교수가 극본을, 이재환 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매자 명인의 나레이션과 더불어 <깊은 여름>의 주제의식 ‘창무이즘’을 담아 새롭게 작곡된 테마곡 및 화려한 영상 연출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명인은 “김매자의 삶이 투영된 춤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깊은 여름> 무대가 잠시일지라도 쉼과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라며 “진심이 통하는 무대”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역 마을이 지닌 문화적 자산과 장르별 예술을 연계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 속에 문화예술의 감동과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예술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비전‧전촌마을을 ‘국악마을’로,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을 ‘클래식마을’로 선정하여 2015년부터 축제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제7회 계촌 클래식 축제”(8월 21일-22일)와“제7회 동편제 국악 축제”(10월 2일-3일)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두 축제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사전예약한 관객들이 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올해로 일곱 해를 맞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지속적인 파트너쉽은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사람을 잇는 가장 가까운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

[사진제공 현대차정몽구재단]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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