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통과‥하반기 IPO ‘대어’가 온다

크래프톤,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통과‥하반기 IPO ‘대어’가 온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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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하반기 IPO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는 크래프톤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으로 메이저 게임사 반열에 오른 회사로, 올해 1분기 매출은 기존 게임 매출 하락과 비용 상승 등 요인으로 작년보다 실적이 나빠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시장 가치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초 보고서에서 크래프톤 예상 기업가치를 20조∼30조원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는 게임업종 1위인 엔씨소프트(시총 18조4633억원)를 약 28% 앞섰다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 5월 17일 분기보고서 기준 연결기준 매출 4609억원, 영업이익 2271억원을 올렸다. 이는 작년 1분기보다 각각 12%, 33%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주력 부문인 모바일 게임 매출이 3천788억원으로 작년보다 13% 감소했고, 온라인 부문(660억원) 매출도 8.1% 줄었다.

다만, 영업비용은 작년 1분기보다 27.9% 늘어난 2천33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원급여와 성과보상인센티브, 지급 수수료 등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이 일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크래프톤은 현재 여러 증권사를 통한 공모주 중복청약이 법적으로 금지되기 직전에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복청약을 금지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증권신고서 제출일을 기준으로 오는 20일 시행에 들어가는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크래프톤이 20일 전에 증권신고서를 내면 중복청약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따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SK파이오팜, 카카오게임즈, 하이브(빅히트엔터테인먼트),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잇따라 따상을 나타내면서 이에 대한 기대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최근에는 지나달 상장한 SK IET가 따상에는 실패한 바 있어 따상신호가 희석된 상태다.

현재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차기작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하반기에 선보이고, 또 다른 신작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내년 PC·콘솔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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