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택배노조 일방적인 주장, 악의적인 왜곡으로 여론 호도”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택배노조 일방적인 주장, 악의적인 왜곡으로 여론 호도”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2.16 11:0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택배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가 택배노조를 향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대리점주들과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비 노조 택배기사들을 향해선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와 복지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 대표는 16일 대리점 전산 공지를 통해 “택배노조는 일방적인 주장, 악의적인 왜곡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쟁의행위를 빌미로 한 지연배송, 선택적 배송거부, 토요 배송거부와 각종 불법행위가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객 서비스 유지를 위한 정상적인 대체배송이 폭력과 위협으로 가로막히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그동안 회사는 현장의 안정화를 위해 관용을 베풀어 왔지만, 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서비스 차질 및 불가 지역에 대해 법률이 허용한 범위 안에서 서비스 개선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불안정한 서비스로 불편을 호소하시는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되찾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대리점장과 택배기사 여러분들의 간곡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대표는 또 노조의 사회적 합의 이행 요구에 대해서도 “CJ대한통운은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도 점검결과 발표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양호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신 대표는 대리점주들과 비 노조 택배기사들을 향해서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

신 대표는 대리점주들에 “전략적 파트너로서 회사와 대리점이 동반성장하는 상생의 관계를 구축하고 건강한 시장을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할 것이며, 고객사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법과 원칙이 작동하는 합리적인 시장환경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비 노조 택배기사들을 향해선 “국민생활에 없어선 안될 사회적 인프라 산업 종사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일하실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와 복지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서브터미널 확대는 물론 혁신기술 도입을 위한 미래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회사가 ‘원칙대응’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여러분 또한 고객 서비스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51일째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일부터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불법 점거하고 무기한 농성에 나선 상황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