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UNIST, 공동 연구개발 나서…“ESG 기반 원천기술 확보 위함”

LG화학-UNIST, 공동 연구개발 나서…“ESG 기반 원천기술 확보 위함”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1.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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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울산과학기술원과 LG화학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미래 원천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탄소중립, 바이오매스 등 지속 가능한 분야와 전지소재 및 인공지능 분야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해당 협약식에는 유지영 LG화학 CTO 부사장과 이용훈 UN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UNIST는 첨단 신소재·바이오·차세대 에너지 등을 중점연구분야로 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인 인공지능대학원과 전세계 대학 중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연구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소, 태양전지, 탄소포집 및 활용 등 탄소중립을 실현할 미래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오는 2022년부터 ‘탄소중립융합원’을 개원해 탄소중립 관련 교육과 연구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바이오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술의 실증, 상용화 추진 등에 있어 양 기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CO₂를 탄화수소 등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촉매 기술 ▲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 배터리 용량 증가를 위한 양극 활물질 개발 ▲ 가공ㆍ분석 자동화와 실험 설계 최적화 등 자율주행 실험실 구축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유지영 LG화학 CTO 부사장은 “LG화학은 ESG 기반의 신성장 동력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 신소재 관련 연구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고, 2022년 개원하는 탄소중립융합원을 통해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UNIST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탄소중립 등 우리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친환경 미래 기술의 확보와 상용화를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지영 부사장은 UNIST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재 산업의 미래 트렌드와 R&D 변화 방향 등을 주제로 특강을 갖고 산업 일선의 시각과 노하우를 공유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LG화학]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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