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위공직자와 관련이 없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가족이나 팬카페 회원 등이 포함돼 무차별 사찰 논란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한동훈 네이버 카페 활동 일반인 ‘조회’
김씨는 <중앙일보>와 전화통화에서 “나는 평범한 가정주부인데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했다고 하니 너무 황당하고 무섭다”라고 말했다. 김씨의 남편도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가 아닌 대학 교수라고 전해진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윤석열 후보의 팬클럽 네이버 카페 ‘22C 대한민국과 윤석열’과 한동훈 부원장의 팬클럽 네이버 카페인 ‘위드후니 (with후니)’에서 활동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중앙일보>는 공수처가 윤석열 후보와 한동훈 부원장 등을 수사하기 위해 팬클럽 동향까지 사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팬클럽 카페에선 주부 김씨를 포함해 최소 3명 이상이 공수처로부터 통신자료를 조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정치권에서 일방적 ‘뇌피셜’로 지적‥‘사찰’ 존재”
이어 “정치권에서 근거 없이 ‘뇌피셜’로 정파적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수처 수사를 요구하고, 어용 단체가 그대로 공수처에 고발하며 ‘언플’ 하면 공수처는 언론인이든 민간인이든 가리지 않고 탈탈 턴다”며 “그러고 나서도 아무것도 안 나오면 ‘아마추어라 그렇다’며 뭉개고 넘어가는 일들이 반복된다”고 썼다.
또 “지금 공수처의 민간인, 언론인, 정치인 사찰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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