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는 직장과 내 집 마련, 자가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결혼이나 자녀출산은 선택요인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30대 성인남녀 1142명을 대상으로 '2030세대의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드시 직장을 다녀야 하다는 응답이 86.6%로 집계됐다.
반면 '결혼은 선택'이라는 응답 비율은 71.%, 자녀 출산을 안 해되 된다는 비율은 57.4%였다.
이번 조사는 △취업 △내 집 마련 △자가용 보유 △결혼 △자녀출산 등의 5가지 요인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한다'와 '안 해도 된다'는 보기문항의 2점 척도로 조사했다.
취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변이 86.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이유로 '돈을 벌려면 취업을 해야 한다'는 답변이 71.2%(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42.7%)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기 때문에(25.7%) 취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취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자는 13.7%에 그쳤다. 이처럼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하고 싶은 일이 취업해서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일이 아니라면 취업하지 않아도 된다(45.5%)'거나 '돈은 필요할 때만 벌면 되기 때문에 굳이 취업하지 않아도 된다(39.1%)'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내 집 마련'과 '자가용 보유'에 대해서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변이 각 66.3%, 65.1%로 과반수이상이었다.
내 집(본인 또는 배우자 소유의 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59.8%)'에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내 집 마련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 중에는 '높은 이자를 내면서 대출을 받아 내 집 을 마련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답변이 71.9%(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반면 '결혼'에 대해서는 '안 해도 된다'는 응답자가 71.7%로 많았고, '자녀출산'에 대해서도 '안 해도 된다'는 응답자가 57.4%로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실제 현재 미혼상태인 응답자 10명 중 약 4명정도인 38.3%는 '앞으로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또 현재 자녀가 없는 응답자 중에도 39.6%는 '향후 자녀출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이형필 phillee@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