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이낙연, 네거티브 ‘파상공세’‥.포스트 경선 후유증 커지나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2 13: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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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간의 공방전이 ‘점입가경’ 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돌아올 수 없는 ‘강’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서로간의 네거티브 공방전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21일에는 지도부가 나서서 ‘선’을 지켜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 1위를 수성해야 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 1위 자리를 ‘탈환’ 해야 하는 상황에서 물러설 수 없는 행보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전 대표 지지자가 자기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욕설 파일’을 올리면서 충격을 줬다. 56초 분량으로 알려진 이 녹음 파일에는 이 지사가 지난 2012년 7월 성남시장 재직 시 자신의 형수와 설전을 벌이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 지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 파일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 때 다 돌았다. 새로운 게 아니다”라며 “그 녹취를 올린 유튜브 채널은 친이낙연 성향의 채널”이라고 맞서고 있다.

양측은 또 ‘탄핵’ 과정에서도 선전을 벌이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 직,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낙연 후보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대변인이었는데 그 후에 탄핵 과정에 참여했다”며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분명한 입장이 없다. 본인 행보에 대해 솔직해야 한다. 구렁이 담 넘듯 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이는 이낙연 전 대표의 ‘민주당 적통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가세한 옛 민주당에 몸 담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낙연 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낙연 후보는 노무현 탄핵 소추안에 반대표를 던졌다”며 “당시 광주·전남 기자들을 만나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우리가 탄핵할 수 없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도 방송 인터뷰에서 “당시 탄핵에 반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처럼 네거티브전 양상이 위험수위를 넘나들면서 정작 정책 경쟁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스트 경선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이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1위라는 점에서 이재명 후보대 반 이재명 후보간의 경쟁으로 치닫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경선 피로도가 누적되는 만큼 양측에서 ‘자제’ 할 필요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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