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배당금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1호 사내이사인 이한성 씨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근으로 꼽히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의 보좌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자 <동아일보> 및 <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한성 씨는 현재 화천대유 사내 이사이자 천화동인 1호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고 한다.
천화동인1호는 화천대유가 지분 100%를 소유한 관계사다. 천화동인 1~7호는 SK증권을 통한 ‘특정금전신탁(돈을 맡긴 고객의 운용 지시에 따라 투자하는 상품)’ 방식으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해 최근 3년 동안 3463억원의 배당을 받았고, 이한성 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천화동인 1호는 1208억원을 배당받았다.
그런데 이 씨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현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화영 대표의 보좌관이었다고 한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이기도 한 이화영 대표는 2018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내는 등 이 지사와 가깝게 지냈다. 이화영 대표와 이한성 씨, 화천대요 실소유주인 김만배 씨는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라고 한다.
경찰은 이한성 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 법인의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한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에 이 씨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화동인1호는 화천대유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지만 실소유주는 화천대유가 아닌 제3 인물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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