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CG, "DB그룹 김남호 사내이사 선임 건 반대 권고"...사유는?

CGCG, "DB그룹 김남호 사내이사 선임 건 반대 권고"...사유는?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3.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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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그룹 CI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이하 CGCG) 가 오는 30일 진행되는 DB 주주총회 안건 중 김남호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CGCG는 DB손보 김남호에 사내이사 선임의 건 대해 ‘사익편취 이력’을 주요 사유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덕식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과다겸직’을 이유로 반대 권고했다

CGCG는 “김남호 후보와 그의 가족은 과거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동부씨앤아이에 계열사의 일감을 몰아주기는 방식으로 사익편취를 한 의혹이 있다”며“2017년 6월 회사가 그룹을 대표하는 ‘DB’ 상표권을 출원하고 2018년 11월부터 DB손해보험 등으로부터 과도한 상표권 사용료를 수취해 사업기회유용 및 상당히 유리한 조건의 거래를 통한 사익편취행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남호 후보는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은 수혜자이자 DB그룹 회장으로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훼손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CGCG는 일감몰아주기거래 또는 사업기회유용 등 사익편취행위로 수혜자가 된 이사의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CGCG는 문덕식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CGCG는 “문덕식 후보는 현재 당해회사의 대표이사 외에 디비스탁인베스트의 대표이사 디비에프아이에스 사내이사 및 디비메탈의 감사를 겸직하고 있다”며“문덕식 후보의 계열회사임원 겸직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CGCG는 최고경영자(대표이사)의 경우 비상근 이사보다 높은 책임성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겸직을 엄격하게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문덕식 후보의 경우 과다한 겸직으로 인해 이사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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