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 압수수색, "세스코 영업비밀 탈취 혐의"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 압수수색, "세스코 영업비밀 탈취 혐의"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6.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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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경찰이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을 경쟁사의 영업비밀을 빼돌린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삼양인터내셔날이 받고 있는 혐의는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

11일 연합뉴스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일 삼양인터내셔날 본사(서울 종로구 소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삼양인터내셔날이 경쟁사이자 방역 관련 업계 1위인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했다는 혐의로 그동안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영업비밀을 넘긴 혐의를 받는 세스코 전직 직원에 대한 강제수사를 동시에 벌였다고 전해졌다.

이날 경찰은 오전 11시부터 삼양인터내셔날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고 강제수사에 나서 4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영업비밀을 넘긴 혐의를 받는 세스코 전 직원의 서울 강동구 자택에서도 압수수색이 동시에 이뤄졌다. 삼양인터내셔날 측은 이 직원씨를 채용하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양인터내셔날은 GS그룹 계열사로 위생환경 브랜드 '휴엔케어'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국내에서 방역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해충방제 사업에 집중해 세스코 대항마로서의 기대감을 주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이번 압수수색이 업계의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가운데, 연합뉴스 측은 삼양인터내셔날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삼양인터내셔날 공식 홈페이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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