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포시 지선 출마자 일동 “정하영 후보, ‘45억 세탁 의혹’ 해명해야”

국힘 김포시 지선 출마자 일동 “정하영 후보, ‘45억 세탁 의혹’ 해명해야”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5.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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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오는 6월 진행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포시 출마자 일동(이하 일동)은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하영 현 김포시장이자 김포시장 후보의 대형개발사업 비리의 명백한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일동은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자 <김포신문>은 정하영 시장의 최측근이자 김포시 개발사업을 기획한 A정책자문관의 지인으로 알려진 윤모 씨가 대표로 있는 D사에 용역비 명목으로 38억 5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포신문>에 따르면 윤모 씨는 본인의 회사에 거금이 입금됐음에도 불구하고 입금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고, 이로 인해 38억 5000만원의 자금의 용도와 행방을 놓고 의혹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4월 22일 기모지역 시민단체 ‘시민의힘’과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는 7억원 수수 의혹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A정책자문관의 자금 세탁창구로 윤모 씨가 대표로 잇는 D사를 지목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동은 “정하영 시장 후보에게 묻는디”며 “윤모 씨는 A정책자문관의 제자이자 측근 지인으로 알려져있는데, 정하영 후보는 A정책자문관의 세탁장구로 지목받은 윤모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받은 돈으로부터 자유로운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 윤모씨는 용역비 입금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가. A정책자문관은 기획하고 정하영 후보는 인허가권을 발휘하고, 윤모 씨는 자금 세탁창구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기에 45억 5000만원이라는 거금의 몸통은 정하영 후보라고 시민들은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해명하겠는가”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발사업에 관련된 수상한 45억 5000만원 의혹은 반드시 해명돼야 하고, 정하영 후보는 자신이 임명한 정책자문관과의 관계가 의심되는 관계사가 수취한 45억 5000만원과 관련해 해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일동은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정하영 후보에 대한 해명을 다시 한 번 요구하며 “김병수 국민의힘 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선출직 후보들은 무능과 불통, 비리 의혹으로 시민들을 기만한 실패한 시정을 바로잡고 깨끗한 김포교체로 김포를 해결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정하영 후보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으며 관련도 없는 일"이라고 반론했다. 

정하영 후보 측은 "해당 내용은 두 민간 사기업 간의 계약관계이며 김포시의 행정권한으로도 확인이 불가능한 사안"이라며 "국민의힘이 용역비 지급과 관련해 궁금하다면 수사당국에 직접 고발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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