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전동화 모델’…현대차·기아, 올해 팔린 5대 중 1대는 친환경차

‘대세는 전동화 모델’…현대차·기아, 올해 팔린 5대 중 1대는 친환경차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4.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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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니로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자동차 5대 중 1대는 친환경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된 차량 중 전동화 모델 비중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현대차·기아가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판매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총 6만4417대로, 전체 내수 판매(27만3762대)의 23.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14.1%·4만4574대) 대비 9.4%p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친환경차 비중 18.2%보다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1.8% 증가한 22만910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처럼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가 증가한 이유는 전기차 라인업이 늘어나면서 전동화 모델로 관심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아이오닉 5’와 ‘EV6’, ‘GV60’ 등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도 출시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에 판매한 전기차는 2만2768대로, 전년 동기(8925대)보다 약 2.6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올해 3월까지 아이오닉 5 7579대, GV60 1211대 등 총 1만3508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617대)과 지난달부터 판매된 ‘GV70 전동화 모델’(94대)도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다소 감소했다. 1분기에 현대차가 판매한 하이브리드차는 작년 동기 대비 22.5% 감소한 1만2949대였다.

‘아반떼’(10.2%)를 제외하고 ‘투싼’(-60.4%), ‘그랜저’(-41.5%), ‘쏘나타’(-10.2%) 등 대부분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에 작년보다 75.6% 늘어난 3만6546대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팔아 내수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30.0%에 달했다.

전기차는 EV6(4510대)와 봉고 EV(4188대) 등 총 9260대가 판매됐고, 하이브리드차는 2만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 1월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 ‘신형 니로’의 하이브리드는 5644대가 판매됐고, K8 하이브리드는 4441대가 팔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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