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전년 동기 보다는 1.4% 감소했으며 2020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선방’ 했다는 평가다.
지난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소비와 설비투자가 줄었으나 수출이 증가를 지속하고 건설투자가 증가로 전환됐다.
민간소비는 음식숙박, 운수 등 서비스와 음식료품 등의 재화가 모두 줄어 1.7%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4%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어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늘었으나 운송장비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5.2%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2.1%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건설업은 증가로 전환됐다.농림어업은 재배업 및 어업을 중심으로 4.9%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2.8%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5.9% 증가
했으며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어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이 감소했으나 정보통신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4% 증가했다.
다만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1%)보다 낮은 0.7% 증가에 그쳤다.
2020년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정부소비가 증가하고 설비투자 또한 증가로 전환됐으나 민간소비와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 감소세가 축소되었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감소로 전환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0.3% 감소했는데 이는 유가 하락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GDP 성장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