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21곳 지난해 평균 연봉 1억원 넘었다...2년 전보다 2.6배↑

국내 대기업 21곳 지난해 평균 연봉 1억원 넘었다...2년 전보다 2.6배↑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3.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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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국내 대기업 중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회사가 2년 새 2배 넘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매출액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 중 2019∼2021년 3개년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기업 85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총 21곳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100대 기업은 ▲삼성전자 ▲SK텔레콤 ▲에쓰오일 ▲LG화학 ▲삼성물산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전기 ▲금호석유화학 ▲삼성SDS ▲네이버 ▲삼성엔지니어링 ▲E1 ▲LX인터내셔널 ▲팬오션 ▲SK㈜ ▲기아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HMM 대한유화 등 총 21곳이었다.


조사대상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난 곳은 SK텔레콤(1억6천200만원)이다. 이어 ▲삼성전자 (1억4천400만원) ▲네이버(1억2천900만원) ▲삼성SDS(1억1천900만원) 등 순이다.

아울러 2019년 대비 지난해 '1억 클럽'에 신규 가입한 상장사 14곳 중 3곳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매 및 상품중개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E1과 수상 운송업을 영위하는 ▲HMM ▲팬오션 등의 기업도 각각 추가됐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2019년 '1억 클럽' 기업이었지만, 직원 고용 증가로 평균 급여가 크게 줄어들면서 국내 4대 화학사 중 유일하게 2020년과 지난해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지난 3년간 연봉 증가율 등을 고려한 결과 올해 '1억 클럽' 가입 기업 수가 31곳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례로 코로나19로 호 영향을 받은 ▲LG전자 ▲현대모비스 ▲만도 ▲동국제강 ▲현대건설 ▲아모레퍼시픽 등이 올해 새롭게 '1억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연 김용춘 고용정책팀장은 "금융사나 3년치 사업보고서가 확보되지 않은 카카오 같은 IT·플랫폼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한국경제연구원]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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