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당선인 ‘참모진’ 이르면 이번주 ‘판가름’‥2실 6수석 ‘유력’

尹 대통령 당선인 ‘참모진’ 이르면 이번주 ‘판가름’‥2실 6수석 ‘유력’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4.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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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추후 조직법 개편 통해 정무장관 격상 검토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보좌할 대통령실 참모진이 이번 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2실 6수석’ 체제가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주 대통령실 인선을 일부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현재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내각 인선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주 중 참모진 인선을 발표하게 되면 1기 정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비서·정책·안보실장 등 3개실 정책실장을 폐지하고 정무·국민소통·민정·시민사회·인사·일자리·경제·사회수석비서관 등 기존 8개 수석실에서 민정과 일자리를 뺀 6개 수석을 골자로 조직개편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7일 취재진과 만나 “청와대는 좀 슬림화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정책실장은 경제수석이라든지 정책 관련 실이나 수석이 있기 때문에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무수석, 추후 조직법 개편 통해 정무장관 격상 검토 

아울러 정무수석으로는 이진복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무수석은 정부조직법 개편을 통해 정무장관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경제수석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소속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수석은 인사기획관으로 명칭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선거 운동 기간 네거티브 대응과 내각 인선 검증을 담당했던 주진우 변호사 외에도 복수의 인물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변호사는 법무비서관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 정부에서 비서실장 산하에 있던 총무비서관도 총무기획관으로 명칭이 변경하는 것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정책실은 공무원과 민간 위원으로 이뤄진 민관합동위원회가 그 기능을 대체한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민관합동위 구성에 있어서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의견을 반영해 ‘공동정부’ 취지를 살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안보실장에는 인수위 김성한 외교안보분과 간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시절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해당 부속실은 폐지하되 그 기능은 없애는 대신 1부속실에서 함께 담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행정관 인선은 정치권 출신의 ‘어공(어쩌다 공무원)’보다는 직업 공무원인 ‘늘공(늘 공무원)’을 우선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내각과의 소통·협업에도 효율성을 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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