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9곳 신입초봉 5000만원 넘어‥한국원자력연구원 1위

공공기관 9곳 신입초봉 5000만원 넘어‥한국원자력연구원 1위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5.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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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3700만원 수준이며 이 중 9곳은 5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신입 초봉은 금융기관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공기관이 이른바 ‘신의 직장’이 된 셈이다.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의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전년보다 2.0% 오른 372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5300만원이다. 이어 △중소기업은행(5247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5200만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5179만원) △서울대학교병원(5142만원) △한국연구재단(5066만원) △한국투자공사(5054만원) △한국산업은행(5052만원) △항공안전기술원(5021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4천만원대 105곳(28.4%) △3천만원대 225곳(60.8%)이며 나머지는 △2천만원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본급만 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407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4644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4597만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4500만원) △한국전기연구원(4416만원)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전체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 기본급은 2975만원으로 공무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수당은 △항공안전기술원(2495만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2058만원) △88관광개발(1904만원) 등의 순이었고 실적수당은 △예술의전당(1228만원) △우체국물류지원단(838만원) △㈜에스알(693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급여성 복리후생비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753만원) △강원랜드(230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228만원) 등의 순이었고 성과상여금은 △한국연구재단(2134만원) △국방과학연구소(1900만원) △국방기술품질원(157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의 2021년도 공무원 보수규정을 보면 일반직공무원 기준으로 9급 신입(1호봉) 직원의 월지급액(기본급)은 165만9500원이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991만원이어서 공공기관 신임초봉과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공공기관 신입사원의 초임 기본급이 평균 천97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는 9급 공무원보다 984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공공기관이 ‘신의 직장’으로 평가받게 됐다.

또 7급 신입(1호봉) 공무원의 월지급액이 189만8천700원, 연간으로 2천278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697만원 많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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