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내년 하반기에 경영 회복 전망...금융 공급 확대 희망

소상공인, 내년 하반기에 경영 회복 전망...금융 공급 확대 희망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2.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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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이 내년 하반기에 경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러한 장기간의 불황을 견뎌내기 위해 보증을 비롯한 금융 공급 확대 가장 중요하다고 조사됐다.

9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3분기 보증이용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GBS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0~24일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2149개를 대상으로 3분기 동향과 4분기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32.9%가 사업장 경영 회복 예상 시점으로 내년 하반기를 꼽았고, 내년 상반기(20.8%), 2023년 이후(14.7%) 등의 순이었다. 모르겠다는 답변도 28.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GBSI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용업체가 느끼는 경기 매출·영업이익·자금사정·동향 및 전망 지수로서 100을 기준으로 100 초과는 경기가 호전되는 것을, 100 미만은 경기 악화, 100이면 보합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을 이용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상대로 실시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이슈 이전 시점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사업장 경영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 사항으로 보증 등 금융 공급 확대(57.7%)가 가장 시급하다고 여겼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17.7%), 신속한 백신 접종(17.2%)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이동 및 영업시간 제한이 강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정책은 이해하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2.8%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국익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21.2%), 일부 고위험 업종만 단속을 강화하고 다른 업종의 경우 제한 완화 필요(12.0%), 사업장의 자율 방역 또는 신고 하에 제한 없는 운영 필요(11.0%) 등이 다음 순위로 꼽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사업장 운영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도움이 된다'(35.7%)가 '도움 되지 않는다'(31.2%)는 답변보다 앞섰다. 다만 '보통'이라는 응답도 33.2%에 이르렀다.

5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희망복지자금에 대해서는 신청한 업체가 47.3%, 신청하지 않은 업체가 52.7%였고 신청업체 중 희망회복자금을 받은 경우는 79.4%였다.

5차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탈락한 사유는 신청 조건 미충족(67.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내용을 몰라서(20.6%)가 뒤를 이었다. 5차 재난지원금이 필요없어서라는 이유는 불과 2.6%였다.

희망회복자금을 수령했거나 심사 중인 883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희망회복자금이 자금 사정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 '도움 되지 않는다'가 43.4%로 '도움 된다'(33.4%)는 답변보다 많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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