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CEO 교체될까…오는 17일 이사회서 리더십 개편 논의

한성숙 네이버 CEO 교체될까…오는 17일 이사회서 리더십 개편 논의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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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임기 1년가량을 남겨둔 한성숙 네이버 CEO(최고경영자)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오는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경영진 교체를 포함한 전반적인 리더십 개편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한성숙 대표의 뒤를 이을 후임 대표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2017년 3월부터 4년여간 네이버를 이끌어온 한 대표는 오는 2023년 3월까지 임기가 1년 4월가량 남았다.

그러나 지난 5월 임직원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등으로 상반기 퇴임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 대표의 뒤를 이을 후임 대표에 대해서 다양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것 보단, 내부에서 중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를 하루 앞둔 현재 한 대표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최수연 글로벌 사업지원부 책임 리더다. 최 책임리더는 1981년생으로 40대 여성이다. 서울대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3월 네이버 비등기임원으로 임명됐다.

이해진 GIO의 신임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연간 매출 5조원을 넘는 네이버를 이끌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방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유럭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972년생인 박상진 CFO의 경우 1999년 네이버에 입사해 경영관리팀장, 재무기획실장, 재무담당이사 등 주요 재무 의사결정을 주도해왔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로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네이버의 대규모 해외 인수·합병(M&A)과 자금 조달 등 재무적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CIC 대표 중에서는 검색·뉴스 대신 회사 차원에서 밀고 있는 아폴로(창작자 지원) CIC의 김승언 대표가 만 42세로 가장 젊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 대표이사 후보 인물이 거론되는 것을 보면 리더 교체는 기정사실화한 것”이라면서 “신임 대표를 내부에서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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