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사용신청 ‘또’ 연기…‘국내엔 언제 오나?’

노바백스, 백신 사용신청 ‘또’ 연기…‘국내엔 언제 오나?’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8.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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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당초 9월에 공급돼기로 했던 노바백스 백신공급이 한번더 미뤄질 예정이다.

이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백신 긴급사용 신청 일정을 또 다시 연기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5일 미국 로이터통신은 노바백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긴급사용 신청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3분기 중 미 식품의약국 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할 계획이었던 노바백스는 이를 4분기로 연기하겠다는 것.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승인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는 정도의 문제"라며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노바백스가 개발한 'NVX-CoV2373' 백신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인바 있다.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델타변이에 93%의 치료율을 기록해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구원투수’로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가 약품 허가심사 절차를 거친 경험이 많지않아 자료를 모아 제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국내 노바백스 백신의 수급도 부침이 생길 전망이다.

당초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계약을 맺어 국내에 3분기 까지 1000만 회분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바백신 백신 허가가 계속 미뤄지고 있어 이 또한 힘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도 한국보단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른 나라들에서 먼저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했기 때문에, 백신사용 허가가 되더라도, 국내엔 좀 더 늦게 공급될 수밖에 없다.

한편 노바백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이달 중으로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로나19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참가국들에 백신을 수출하려면 WHO의 긴급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월 1억회분, 4분기에는 월 1억5천만회분의 백신을 각각 제조할 계획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어크 CEO는 "공급상의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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