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 때 4만달러 회복‥머스크 2분기 가상화폐로 265억 ‘손실’

비트코인 한 때 4만달러 회복‥머스크 2분기 가상화폐로 265억 ‘손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7.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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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여전히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존 또한 가상화폐에 투자한다는 루머가 돌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한 때 달아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20분 4만36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2만9000달러 선까지 하락했지만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콘퍼런스 ‘더 B 위드’ 행사에서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으며 여전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상승기류를 탔다.

특히 지난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결제 접수·경험팀이 “아마존의 디지털화폐 및 블록체인 전략, 제품 로드맵을 개발할 경험 있는 제품 리더를 찾고 있다”고 밝혀 시장에 파급력을 불러왔다.


다만 아마존이 아직은 직접 결제를 허용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아마존 대변인은 “가상화폐를 둘러싼 우리의 구체적인 계획을 둘러싸고 이어진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변인은 “이게 고객들에게 어떨지에 대한 탐색은 계속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여 긍정적인 신호는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2분기에 2300만달러(265억원) 비트코인 투자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 공급망 비용과 낮아진 규제 크레딧 매출 등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 손실분을 상쇄한 것으로 밝혔다. 

이는 여전히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으니 시장에 ‘안심’ 하라는 시그널을 준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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