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몽니 정치”라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의 이 같은 페북글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화려했던 정치시대는 소위 3김(金) 시대 였다”며 “그 3金시대의 절정기에 정치에 입문했던 나는 YS(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는 정직을, DJ(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관용을, JP(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는 혜안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어 “세 분 중 두 분은 대통령을 지내셨지만 JP만 영원한 2인자로 정치는 허업(虛業)이라는 말씀을 남기고 떠났는데, 여유와 낭만 그리고 혜안의 정치인 JP도 말년에는 노인의 몽니에 사로 잡혀 결국에는 아름답지 못한 은퇴를 한 일이 있었다.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JP를 존경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년의 몽니 정치는 본인의 평생 업적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당도 나라도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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