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승인 권고에도 셀트리온 3형제 주가 ‘주춤’

판매 승인 권고에도 셀트리온 3형제 주가 ‘주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1.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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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와 로나프레베에 대한 판매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금일 10시 30분 기준 23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0.86% 하락했다. 셀트리온 제약 또한 13만6800원으로 전일 대비 -0.44% 하락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또한 9만1300원으로 전일 대비 -.15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지난 15일 일제히 상승했다가 다시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은 “렉키로나와 로나프레베가 EU에서 공식 승인됐다”며 “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이들 제품 2종에 판매승인을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11일(현지시간) 렉키로나 승인을 권고했으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하루 만에 렉키로나 판매를 승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전날 렉키로나와 로나프레베 등 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 승인을 권고했다.

CHMP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승인 권고 의견을 낸 것은 이들 2종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승인 권고에 힘입어 이들 치료제는 코로나19가 역대 최고속도로 확산 중인 유럽 국가에서 환자들에게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15일 셀트리온과 함께 셀트리온 3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제약은 16.15% 오른 13만74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42% 오른 9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도 상위종목 1,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승인 권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먹는 치료제 등이 등장함에 따라 사용이 간편한 먹는 치료제쪽으로 시장이 흘러갈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렉키로나는 주사 형태이기 때문에 의사 등 전문 의료인이 필요하지만 머크나 화이자가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는 알약 형태여서 의료인이 필요하지 않고 환자가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공존하는 사회가 열리면서 여전히 시장 수요가 있다는 평가 또한 나오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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