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개 사업부문 대표이사 전원 교체…김기남 부회장은 회장으로

삼성전자, 3개 사업부문 대표이사 전원 교체…김기남 부회장은 회장으로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2.07 11: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김기남(DS)·김현석(CE)·고동진(IM)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전격 교체하고 김기남 부회장을 회장으로, 한종희 사장과 정현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7일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3명 등을 승진하고 3명의 위촉업무를 변경하는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당초 대표이사 3인이 유임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사안이 유력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변화를 주문하면서 급격히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지난 2018년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신종균 사장 퇴임 이후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 인사로 김기남DS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이끌며 미래 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을 맡는다.

지난 2018년 권오현 전 부회장이 용퇴할 때도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이동한 바 있다. 종합기술원은 AI(인공지능),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첨단 소프트웨어 등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브레인’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이곳에서 미래혁신 기술 개발을 총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후임인 DS부문장으로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을 지낸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임명됐다. 전사 차원의 신사업과 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종희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부회장 승진과 함께 생활가전(CE)과 모바일(IM) 등을 통합한 세트 부문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인 정현호 사장도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외에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은 세트부문 북미총괄 사장에,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박용인 부사장은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 사장, 법무실 송무팀장 김수목 부사장은 세트부문 법무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DS부문 경영지원실장이었던 박학규 사장은 세트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이었던 강인엽 사장은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이동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