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불법하도급 등 의심정황 태양광 협동조합 등 고발·수사의뢰

서울시, 불법하도급 등 의심정황 태양광 협동조합 등 고발·수사의뢰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1.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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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그간 태양광 보급 사업에 관한 언론, 국회·시의회의 지속적인 문제제기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우선 예비감사에 해당하는 1차 점검을 지난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 후 결과를 해당 기관에(기후환경본부) 통보한 바 있으며,

특히, 협약에 따라 5년간 베란다형 태양광을 점검하고 무상으로 사후관리 해야 할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고의로 폐업한 정황이 있는 협동조합 등 14개 보급 업체를 적발했다.

기후환경본부는 감사결과에 따라 지난 9월 3일자로 14개 폐업 업체에 대해 사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목으로 고발조치 했다.

감사위원회는 예비감사를 바탕으로 실무 직원들의 잘잘못이 아닌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본 감사에 착수했으며, 사업의 합법성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공정한 절차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봤다고 전했다.

본 감사결과는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연내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감사결과 공개에 앞서, 감사 중 밝혀진 태양광 협동조합 등 11개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업체의 만연한 불법하도급 등에 대해서도 지난 10월 15일자로 고발조치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래 조사담당관은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신속히 본 감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특히 이번 고발과 수사의뢰 조치를 통해 그간 불법적으로 보조금을 편취한 일부 협동조합 등 보급업체에 엄중히 책임을 묻고, 기후환경본부에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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