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적정가치 평가 방법은?..."가상자산 가치평가 6가지 모델 소개"

코인 적정가치 평가 방법은?..."가상자산 가치평가 6가지 모델 소개"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1.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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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가상자산 적정가치 평가와 관련한 리포트가 출간됐다.

지난 27일 코빗 산하의 코빗 리서치센터가 가상자산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모델 6가지를 소개한 자체 분석 리포트 ‘가상자산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찰’을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코빗 리서치센터가 출간한 올해 첫 자체 제작 리포트다.

먼저 코빗은 자산운용사가 가장 익숙한 자산은 채권, 부동산, 주식이라고 꼽았다. 전 세계 부의 80% 이상이 이 세 자산군에 투자돼 있어 자산 운용사들이 가장 많이 다루어야 하는 자산군이라는 설명이다.

코빗은 이 세 자산군의 적정 가치 평가를 위해 다양한 명칭의 밸류에이션 방법이 사용되지만 크게 보면 절대적 가치 평가와 상대적 가치 평가, 이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고 봤다.

코빗 리서치센터가 소개한 첫 번째 밸류에이션 모델은 메트칼프의 법칙(MetCalfe’s Law)이다.

미국의 전기공학자이자 쓰리콤(3Com)사의 창립자인 로버트 메트칼프가 1980년대에 제안한 이 모델은 네트워크의 가치가 네트워크 참여자(노드)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수에 비례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활동성에 적용해 가상자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는 게 코빗의 설명이다.

가장 흔히 쓰이는 모델로는 화폐수량설(MV=PQ)이 있다. M은 통화량, V는 화폐수량속도, P는 평균가격, Q는 생산량을 뜻한다. 화폐수량속도와 생산량은 상수로 보기 때문에 평균가격(P)은 곧 통화량(M)에 비례한다는 이론이다.

다만 화폐수량설은 은 비트코인 유통속도를 어떻게 측정해야할지 애매하다는 단점도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시황에 따라 유통속도가 크게 변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화폐와 달리 그 거래기록이 블록체인에 모두 남는다. 보고서는 거래기록을 토대로 V값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이외에도 MV/RV모델이나 NV/NTV모델, 스톡 푸 플로우(S2F) 모델이 소개됐다.

MV/RV모델은 현재 시가×개수로 계산한 시가총액(MV)을 개별 코인들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시점의 가치(RV, realized value)로 나누는 방식이다. MV가 RV보다 크면 기존 투자자들은 이익 구간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사진제공 = 코빗]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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