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 최근 5개월 연속 떨어져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 최근 5개월 연속 떨어져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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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OECD 경기선행지수 추이

[더퍼블릭 = 임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를 5개월 연속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20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101.2로 작년 11월(101.3)보다 0.0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는 2020년 5월(98.5)부터 지난해 7월(101.7)까지 15개월 연속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작년 8월(101.6)에 하락으로 전환한 뒤 9월(101.5), 10월(101.4), 11월(101.3), 12월(101.2) 등으로 5개월 연속 떨어졌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순환의 전환점 신호를 빨리 포착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로,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떨어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향후 경제성장 속도가 장기 추세보다 느려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경기선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향후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장기 추세를 웃돌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장기 추세를 밑돌 것으로 예측한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지난달 기준 101.2이고 하락 추세인 것은 6∼9개월 후 우리나라 GDP 수준이 장기 추세를 웃돌긴 하지만 경제성장 속도는 장기 추세보다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OECD는 최근 경기선행지수 동향을 발표하면서 "가장 최근 지표는 몇몇 주요 국가에서 (포스트 팬데믹 성장의) 정점이 지났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코로나19 위기 이후 나타난 강한 경제 성장 반등세가 머지않아 몇몇 주요 국가에서 누그러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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