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후보, “안철수·금태섭·진중권·서민까지 똘똘 뭉쳐 文정권 심판”

박형준 후보, “안철수·금태섭·진중권·서민까지 똘똘 뭉쳐 文정권 심판”

  • 기자명 김영덕
  • 입력 2021.04.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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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태섭 “文정권, 유체이탈 화법으로 남 탓 과거정권 탓만”, 하태경 “일자리·내집 꿈·결혼·출산이 적폐냐?”, 이명수 “부산을 바꿔야 대한민국 바뀐다”

▲ 4월 1일, 박형준 후보의 유세 장면 (사진=후보측 제공)

[더퍼블릭 = 김영덕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국민의힘) 선대위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4.7 보궐선거를 1주일 앞둔 31일 부산대 사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금태섭 전 의원도 함께하며 박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박 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하태경 의원(부산시 해운대갑)은 “20~30대 청년들이 ‘이 정부가 5년 전에 적폐청산한다 했는데 실제 청산한 게 뭐냐? 젊은이 누구나 내 집 마련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그 소박한 꿈을 실현 불가능한 꿈으로 청산했다’고 하더라”며 “내 집 마련하겠다는 소박한 꿈이 적폐냐는 물음에 가슴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하 의원은 “일자리가 적폐냐? 이 정권은 결혼 출산도 적폐로 만들어 버렸다”며 “20대 30대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박형준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박형준 후보 응원하러 왔다”며 “문재인 정부는 정말 무능하다. 국민들이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석을 몰아줬지만 민생에 대해서는 전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정책이 실패할 수 있고 집값이 오를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가 어렵고 부동산 때문에 고통받고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가 힘들 때 문 정부는 뭐하고 있었나?”며 “10년 전에 있었던 한명숙 사건을 꺼내서 만지작거리고 있다. 작년 내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싸우고 있었고, 대통령은 그걸 지켜만 보고 있었다. 장관이든 경제관료든 자기 편이 아니면 안 쓴다”고 맹폭했다.

그는 “LH 사건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분노하자 노영민 전 비서실장이 언론에서 ‘대통령이 화가 났다’ 했다”며 “대통령이 왜 화가 나나? 화가 날 사람은 우리 국민들, 집 때문에 고통받는 부산시민 서울시민”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무슨 일 있을 때마다 남 탓, 과거정권 탓, 언론 탓 한다”며 “우리가 대단한 어떤 미래의 꿈을 마련하고 초석 마련해 달라는 게 아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사는 것 우리가 힘들어 하는 것에 집중해 달라는 것인데, 문 정부는 책임 회피하고 여전히 유체이탈 화법으로 남의 얘기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금 전 의원은 “이번 서울 부산 시장에서 또 민주당이 승리하면 정말 대한민국은 이상한 나라가 될 수 있다”며 “이제는 책임질 줄 아는 정치인, 능력 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박형준, 오세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집권세력의 독주를 막아야 된다”며 “안철수 대표, 저 금태섭 다들 합심해서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갑)은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 충청도에서도 관심이 많다”며 “부산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춘래불사춘, 봄은 왔는데 봄이 아니다. 이번에 나라를 위해서 부산을 바꿔야 한다”며 “박형준 후보를 부산시장으로 세워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충청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박형준 후보는 “금태섭 의원은 6~7년 전 SBS ‘최후의 권력’이라는 다큐멘터리 방송에서 14박 15일 정도 코카서스 산맥 영하의 날씨에 텐트 치고 정주하면서 한국 정치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 토론을 한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 후보는 “사실 이 분은 민주당에 가서는 안 될 사람, 민주당 문화와 어울리지도 않는 사람”이라며 “말만 하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민주당, 깨끗한 척 다 하고 정의로운 척 다하고 일 잘하는 척 다 하면서 깨끗하지도 정의롭지도 않고 일도 못하는 민주당, 자신들에 대해 반대를 조금 하면 달려들어서 완전히 낙인찍고 몹쓸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민주당 정권에 신물이 나서 나왔고, 대한민국 바로잡겠다고 대한민국이 되는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이 자리까지 오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어제 저를 지원해 준 김웅 의원, 오늘 이 자리에 온 금태섭 의원 같은 분들이 살아계셔야 검찰개혁도 제대로 되는데, 정의로운 검사들, 일 잘하는 검사들 다 쫓아낸 사람들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검찰 장악’과 ‘윤석열 쫓아내기’ 아니었나” 시민들에게 물었다.

박형준 후보는 “부산 청년들이 대학을 다니면서도 부산에 일자리는 없고 정착할 생각보다 기회만 되면 떠나려는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하다”면서 “부산을 최고의 산학협력 도시로 만들어 기업과 대학이 창조적 지혜를 만들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서, 학생들은 좋은 일자리를, 기업들은 좋은 인재들을 얻을 수 있는, 사람과 기업과 돈이 선순환하는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사회 보수세력과 중도세력의 통합에 대해 박 후보는 “저는 보수통합 운동을 했고, 정식 명칭이 ‘중도보수통합’이었다”며 “보수와 중도를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금태섭, 심지어 진중권, 서민까지 문재인 정권의 위선에 도저히 참지 못하고 있다. 중도와 보수가 똘똘 뭉쳐 새로운 대한민국 리더십을 만들어보자는 데 동의하고 있다”며 “똘똘 뭉친 힘으로 이번 부산시장 서울시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리더십을 세우는 데 하나 되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영덕 master@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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