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채용 불합격자 명단 단체 메일로 발송해 개인정보 유출

빗썸, 채용 불합격자 명단 단체 메일로 발송해 개인정보 유출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1.01 11: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빗썸 제공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대규모 인력을 공개 채용 중인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불합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빗썸은 채용 지원자들에게 1차 면접 불합격 사실을 전하는 안내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일은 수십여 명에게 단체 메일 형태로 전송됐는데 이 과정에서 불합격된 개별 지원자들의 명단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합격자 가운데는 이미 다른 회사에 재직을 하면서 빗썸 채용에 응시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IT업계가 좁기 때문에 종사자 간 아는 사이가 있을 수 있어 개인정보 무단 유출에 대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공채 지원 사실이 주변에 알려질 경우 불이익을 받을까봐 불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빗썸 측은 "직원의 실수로 개인 메일을 단체로 보냈다. 공개된 개인 명단은 100명을 넘지 않으며 80여명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고 당일 밤늦게까지 당사자들에게 모두 전화해 사과하고 피해보상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가 된 해당 메일은 2차 면접일이었던 지난 26일보다 하루 늦게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