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13일 열린 TV토론회에서 ‘조성 원가’ 발언을 한 것으로 이들은 이 후보가 TV토론회에서 김포를 무시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13일 인천·김포 시민단체가 입장문을 통해 GTX-D와 지하철 5호선 예타 면제, 이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포검단시민연대 서형배 위원장은 “우리는 특정 후보를 비판하는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큰 말실수를 했기 때문에 비판을 한 것"이라며 ”우리는 조성원가를 듣고자 함이 아니라 이 후보의 진실된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아파트 시세 아닌, 부동산 공약에 대한 설명 중 일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3일 지난 11일 TV토론에서 자신의 ‘김포 20평 2억~3억원대’ 발언에 대해 “현재 김포아파트 시세를 뜻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 공약에 대한 설명 중 일부”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토론회 중 심상정 후보님께서 집값이 높은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90%까지 대출해주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고소득자를 위한 정책은 아닌지 물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발언이 그에 대한 대답 중 하나로 나온 것이라고 발혔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현재와 같은 분양가가 아니라 택지 조성원가 공급과 분양 원가 공개 등을 통해 시세의 절반 정도로 인하된 분양가를 기준으로 90%를 대출하겠다는 것이라고 답변드렸다”며 “‘김포 20평 2~3억원대가 가능하다’는 발언은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부동산 공약대로 김포공항 인근 부지에 20만 호 주택을 공급하면 2~3억 대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말씀”이라면서 “실제 발언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김포를 왜 천대하냐. 그런 마음이 있으니 토론회에서 김포는 이런 데는 2억~3억이면 산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 시민들이 분노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도 했는데 지옥철인 김포골드라인도 안 타봤다. 제대로 된 공약을 만든 뒤 김포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주장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