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를 통해 인간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는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로보틱스를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고, 더 나아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매개체이자 신개념 모빌리티로 새롭게 정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현지시간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를 주제로 보도발표회를 열고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했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은 ▲사용자의 이동 경험이 혁신적으로 확장되는 ‘메타모빌리티’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Mobility of Things’ 생태계 ▲인간을 위한 ‘지능형 로봇’ 등으로 구체화된다.
특히 ‘메타모빌리티’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돼 인류의 이동 범위가 가상 공간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경험을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가상 공간이 로봇을 매개로 현실과 연결되면 사용자는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대리 경험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등의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간 경계가 파괴되고, 자동차, 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Mobility of Things’ 생태계는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것으로, 현대차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 드라이브 앤 리프트 모듈 등을 선보였다.
‘지능형 로봇’은 지각 능력을 갖추고 인간 및 외부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 아틀라스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인간의 한계 극복을 돕는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모빌리티’로 확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이 인류의 무한한 이동과 진보를 가능하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현대차]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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