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마통 금리 인상 1년 간 최대폭…고신용자 이자 부담↑

카카오뱅크 마통 금리 인상 1년 간 최대폭…고신용자 이자 부담↑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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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카카오뱅크의 금리 인상에 소식에 관련업계와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분분하다.

지난 2017년 출시 당시 낮은 금리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끓었던 카카오뱅크가 4년 만에 금리를 큰 폭 올렸다. 지난 8일 은행연합회 비교공시에 따르면 6월 기준 대표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우리·NH농협·하나은행)과 카카오뱅크 및 케이뱅크의 1~2등급 마이너스통장 금리 중 카카오뱅크가 3.6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통장은 금융 기관이 정한 한도 금액 내에서 일정액을 수시로 빌려 쓸 수 있는 대출 통장이다. 난 1월부터 6월 동안 시중은행은 리 인상률이 0.1% 수준에서 인상을 멈춘 반면 카카오뱅크는 0.36%의 인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이데일리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금리가 높은 이유에 대해 가계대출 규제 압박 및 중금리대출 확대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해명하고 있다”며“금융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 및 신용대출 금리가 더 이상 저렴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대형 시중은행 대비 조달금리도 높은데다가, 예대마진 비중이 높은 수익구조 때문에 지속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금리차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풀이했다.

한편 지난 6일 카카오뱅크가 증권가 ‘대어(大漁)’로 등장하면서 증권가에서는 다양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초가 대비 13.56%까지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장 중 26.63% 가 오르며 6만 8000원 수준을 기록하기도 한 것. 주가 급등으로 VI(정적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되고 상한가로 오르는 것)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시초가는 공모가 3만 9000원보다 37.69% 높은 수준이다.지난 6일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공모가 대비 78.97% 뛰었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8조5천289억원에서 33조1천620억원으로 올랐다.

[사진제공 = 카카오뱅크]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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