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제쳐

애플,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제쳐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2.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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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 판매 흥행으로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7994만2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면서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기간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6211만7000대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샤오미 4343만300대, 오포3437만3700대, 화웨이 3431만5700대 순이다.

작년 4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첫 5G 지원과 개선된 카메라 기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슐 굽타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5G 스마트폰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2020년 4분기 시장 하락을 최소화했다”며 “스마트폰 소비자가 지출에 신중함을 보이거나 구매를 망설이는 사이 5G 스마트폰과 프로 카메라 기능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출시로 애플이 4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를 앞질렀다”며 “스마트폰 1위를 차지한 것은 2016년 4분기가 마지막”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도 1년전 대비 3%포인트 이상 상승한 20.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7.3%에서 16.3%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5302만대로, 전년 대비 14.6% 감소했지만 여전히 1위를 사수했다. 뒤를 이어 애플(1억9984만대), 화웨이(1억8261만대), 샤오미(1억4580만대), 오포(1억1178만대) 순이다.

가트너는 “화웨이는 톱5 업체 중 가장 크게 판매량이 감소했고 애플에 연간 2위자리도 내줬다”며 “구글 OS 사용금지 등 미국의 제재가 화웨이 스마트폰에 미친 영향이 연간 실적과 매출에 부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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